11월 번호이동 'LGU+' 강세 지속
11월 번호이동 'LGU+' 강세 지속
  • 이어진
  • 승인 2013.12.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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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순증·보조금 한파에 알뜰폰도 강세…KT가입자는 순감폭 감소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번호이동 시장에서 가입자를 경쟁사에 지속적으로 뺏기고 있는 KT는 ‘광대역 LTE'의 영향으로 순감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발표한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기준 11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3만695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LG유플러스는 11월 한 달 동안 SK텔레콤과 KT에 16만3689명을 내주고, 19만4384명을 빼앗아 가입자 순증을 이어갔다. 

SK텔레콤은 경쟁사로부터 26만750명의 가입자를 빼앗았지만 28만5245명을 내줘 2만4495명의 가입자가 순감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KT다. KT는 경쟁사에게 22만8922명을 내줬지만, 22만2722명을 빼앗아 6200명 순감했다. KT의 10월 순수 가입자 감소폭은 1만3832명으로 약 55%가량 줄어든 것이다. 

KT가 가입자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광대역 LTE의 효과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KT는 9월 국내에서 최초로 광대역 LTE를 서울 지역에서 상용화했다. KT 광대역 LTE는 기존 가입자들이 단말 교체 없이 2배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경쟁사 대비 강점이 있다. KT는 11월 말 수도권 지역에서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11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알뜰폰 업체들의 활약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11월 알뜰폰 업체들로 번호이동한 건수는 총 6만4771건으로 전월 대비 약 3000여건 증가했다. 11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보조금을 강력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소비자들의 시선이 분산됐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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