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12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개월째 연속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이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한 이후 7개월 연속 동결 조치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만장일치였다"고 밝혔다.
또 김 총재는 최근 대두된 금리인하설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지금보다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인데다 성장률도 (전망치 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에둘러 반박했다.
그는 "근원인플레이션이 전월의 1.6%에서 1.8%로 올랐고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과 동일한 2.9%였다"며 "명목임금상승율도 4% 내외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는 지금보다 약간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성장도 2분기 연속 1.1% 상승했고, 1분기의 0.8%까지 합치면 4분기에 얼마나 오르건 3% 성장률이 나온다"며 "미국 연준과 같이 연말 기준으로 본다는 전제"라고 덧붙였다.
최고야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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