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최고야 기자]KB국민은행의 현직 상임감사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1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박동순 상임감사위원이 이날 구두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 박  감사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최근 국민은행의 잇따른 횡령, 비리 등 사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1,700억여원의 도쿄지점 부당대출, 90억원대 국민주택채권 횡령, 보증부대출 가산금리 부당수취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금융당국의 검사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출신인 박 감사는 금융감독원 외환감독국 팀장 팀장, 은행검사2국 팀장, 거시감독국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1년3월부터 국민은행 감사로 재직했다. 

앞서 17일 역시 임기가 석 달 남은 이영남 KB금융지주 사외이사도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중도퇴임했다고 KB금융이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