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투어, '얼리버드' 확산으로 홍콩·파리 예약 7~80% 완료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징검다리 휴일과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최장 119일까지 쉴 수 있는 올해는 12년만에 휴일이 가장 많다. 올해 5월 연휴 항공권 예약은 다른 해보다 2개월 정도 당겨져 8개월 전부터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얼리버드' 여행객일수록 더 좋은 조건의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조기 예약 경쟁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 투어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이 몰려 하루 월차를 내면 6일 연휴를 즐길 수 있는 5월의 경우 예약 상황을 보면 제주도는 절반 가량 예약이 완료됐고 홍콩(80%)과 파리(70%)는 50%를 훌쩍 넘었다.
특히 제주도는 7개 국내선 항공사들이 3만원대(왕복) 특가 항공권을 쏟아내면서 예약 시점이 더욱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인기 여행지별로 예약상황을 보면 단거리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장거리 유럽 지역 예약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홍콩이 80%로 가장 높다. 방콕(75%)과 대만(70%), 파리(70%)도 예약률이 높다. 일본은 35% 가량이다.
긴 휴가를 누릴 수 있는 올해는 유럽지역이 인기 여행지로 나타나고 있다. 인터파크 투어에 따르면 서유럽 일주 여행 상품을 비롯해 특히 개별 여행객에게는 파리와 프라하 로마 등도 인기를 구가 중이다. 가족단위 여행객은 하와이와 괌, 사이판 등 휴양지를 선호하며 PIC, 클럽메드 등 올인클루시브 상품이 인기가 높아 예약률이 30%에 달한다.
이호영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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