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5명으로 압축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5명으로 압축
  • 신관식
  • 승인 2014.01.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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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김진일·박한용·오영호·정동화 등…외부 인물 내정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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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신관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군이 포스코 임시 이사회에서 정해졌다. 내부 인사 4명과 외부 인사 1명으로 이루어진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이 결정됐다.

 

포스코는 15일 CEO 승계 협의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회장 후보군을 권오준(64) 포스코 사장, 김진일(61)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63)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62) KOTRA 사장, 정동화(63)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확정했다.

 

5명의 후보 중 4명이 포스코 인사로 채워지면서 내부 승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하지만 유일한 외부 후보가 오래전부터 하마평이 나왔던 인물이라 2000년 민영화 후 처음으로 외부인사가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결정된 CEO 후보군은 포스코 이사회가 CEO 승계 협의회의 제안을 수용해 최종 확정됐으며, 이사회는 CEO후보의 자격심사 진행을 위해 CEO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권오준 사장은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리스트(RIST)원장을 지낸 뒤 2012년부터 기술총괄장(사장)을 맡고 있다. 김진일 사장은 포항 제철소장, 탄소상사업부문장을 거쳐 2011년에 포스코켐텍 사장 자리에 올랐다.

 

박한용 이사장은 포스코 열연판매실장, 포스코 ICT 사장, 포스코 경영지원부문 총괄(부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정동화 부회장은 포스코건설 부사장·사장을 지낸뒤 2012년에 포스코건설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오영호 사장은 행시 23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1차관을 역임한 무역통상 전문가다. 이후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을 지낸 뒤 2011년부터 코트라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CEO 후보 추천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 자격 심사를 진행한다. 사외이사 중 3분의 2가 찬성하는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정한다. CEO 후보 추천위는 이영선 이사회 의장(전 한림대 총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신재철 전 LG CNS 사장, 이명우 한양대 특임교수,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등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다.

 

차기 회장은 오는 29일 정기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1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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