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장비 전체 무상 제공 통해 업계와 차별화 시도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CU에 이어 업계 3위 세븐일레븐도 새 가맹점제도를 발표했다. 세븐일레븐은 점주 수익과 선택권을 늘려‘기본투자형’과 ‘공동투자형’ 등 두 가지 형태의 새 가맹점 계약방식을 운영하고 업계 최초로 점주 상해보험 가입과 함께 투명 계약시스템도 추진한다. 가맹점주와의 소통 채널과 복지 프로그램 운영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가맹점주가 매장 임차와 인테리어 비용을 투자해 24시간 운영할 경우 수익 80%(기본투자형)를 받는 등 새 가맹 계약 모델을 제시했다.
'기본투자형'은 가맹점주가 초기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이 커지는 게 가장 큰 이점이다. 이 방식은 점주가 초기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점포 운영 권한을 강화하고 폐점비용 부담도 계약단계에서 최소화했다.
'공동투자형'은 가맹점주가 임차비용 중 절반가량만 투자한다. 점주 투자비가 늘어나지만 24시간 운영할 경우 기존 위탁형 가맹모델보다 수익률을 20% 높인 60%를 점주가 가져간다.
특히 기본투자형과 공동투자형 모두 집기와 전산시스템, 냉장시설 등 판매장비 전체를 세븐일레븐 본사가 무상 제공하는 점은 업계와 차별화 되는 점. 고객들의 안전 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도시락 등 푸드상품 폐기에 대해서도 20%를 지원한다.
소진세 코리아세븐 사장은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편의점 운영구조 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호영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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