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소고객사 수출지원활동 강화로 ‘상생 업그레이드’
포스코, 중소고객사 수출지원활동 강화로 ‘상생 업그레이드’
  • 김해웅
  • 승인 2014.02.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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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개사에서 40개사로 확대…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 적극 지원




[이지경제=김해웅 기자] 포스코가 중소고객사 수출지원 확대를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먼저 지원대상 고객사를 기존 15개사에서 40개사로 확대하고 사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이들의 수출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공동 마케팅, OEM 계약, 물류지원을 통한 실질 성과창출 유도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15개 중소 고객사와 수출지원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들 고객사와 더불어 공동 마케팅, OEM 계약, 해외 프로젝트 수주, 물류, 투자 등 광범위한 부문에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마케팅전략실 내에 수출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사내 판매그룹, 해외법인 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업체제를 구축했으며, 코트라, 중소기업청 등 다양한 국내외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러한 협업체제를 통해 해당 고객사는 제품생산, 품질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출에 필요한 많은 분야에 대해 포스코의 지원을 받게 된다.

 

공동 마케팅의 경우,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 해외판매법인, 가공센터에서는 현지시장 조사와 물류 검토, 바이어 접촉, 계약 주도 및 협력, 창고 활용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활동으로 스틸밴드 제조사는 멕시코와 필리핀에 스틸밴드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OEM 계약형은 포스코 판매그룹과 가공센터, 대우인터내셔널 부품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차와 종합가전사 등에 OEM 계약을 수주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안전벨트·토크컨버터 등 자동차 부품사들이 이 같은 방식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한걸음 다가선 상태다. 또한 포스코는 해외 발주 프로젝트에 대해 사외 서포팅 네트워크(supporting network)를 활용해 정보 입수와 벤더 등록을 도와 플랜트·화학·기계 시장에서 실제적인 수주를 추진한다. 한 변압기 제조사는 이러한 지원을 통해 예멘 전력청에서 발주한 입찰에 참여해 변압기 2대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물류지원형은 사내 물류그룹과 협업을 통해 포스코 정기선 활용 또는 대우인터내셔널 물류 풀(pool)을 활용해 고객사 물류비 절감 및 해외수주 확보를 도모하는 방식이다. 또한 해외법인 여유부지를 활용하거나 조인트벤처 설립을 지원하는 것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수출지원 성과를 본격 창출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고객사 매출과 연계 판매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지원 활동으로 고객사의 수출확대 및 성장의 발판이 마련돼 고객사와 포스코의 상생·협력 관계가 한층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웅 haewoong@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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