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1조3,818억원 19%↓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1조3,818억원 19%↓
  • 서영욱
  • 승인 2014.02.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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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도 급락…SK종합화학은 12%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SK에너지의 부진 여파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66조6,74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 36% 떨어진 1조3,818억원과 7,57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정제마진 약세 지속 등으로 정유 부문을 이끌고 있는 자회사 SK에너지의 영업이익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3,177억원 줄었는데 이 중 SK에너지에서 2,183억원이 감소했다.

 

SK에너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2,791억원을 기록한 지난 2012년에 비해 78% 가량 줄어들었다.

 

화학 부문 자회사 SK종합화학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8,4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7,516억원)보다 약 12% 가량 증가했다. 중국 내 수요 개선과 중동 물량의 자국 내 영향력 감소에 따라 올레핀 계열 제품의 마진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윤활유 부문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12년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50% 감소한 1,5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SK에너지의 실적 개선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실적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이 아닌 북미 국가를 중심으로 한 원유 생산량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나 일본, 호주 등 자국 내 정제시설 폐쇄와 글로벌 경기 호전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정제마진은 개선될 것이라고 SK에너지 측은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과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욱 syu@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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