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7만9,000건) 전년대비 66.6% 증가…2006년 이후 최대치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2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월 거래량은 7만9,000건으로 전년대비 66.6% 급증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최대치다. 1월 주택 거래량도 전년대비 117.4% 크게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항구 인하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힘입은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년동월대비 거래량이 106.6% 증가해 지방(+78.4%)에 비해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131.6% 증가, 강남3구는 129.2%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동월에 비해 71.7% 증가해 단독·다가구(+62.3%), 연립·다세대(+47.4%)보다 증가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거래 증가폭(+116.8%)이 비아파트 주택보다 컸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혼조세, 수도권 일반단지 및 지방 주요단지 등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고야 기자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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