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홀딩스, '풀무원'으로 사명변경"
"풀무원홀딩스, '풀무원'으로 사명변경"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4.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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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30기 주총서 의결…현재 지주회사 체계는 변화 없어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풀무원의 지주회사 '풀무원홀딩스'가 '풀무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풀무원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개최한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명 '풀무원홀딩스'를 '풀무원'으로 변경했다.

풀무원은 "회사명을 변경했지만 현재 풀무원식품, 풀무원건강생활, 푸드머스, 이씨엠디(ECMD) 등을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 체계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명을 변경한 것은 풀무원의 이해관계자들이 풀무원 지주회사를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홀딩스'의 단순한 경영컨설팅 및 브랜드 지배 기능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을 지배하는 지주회사의 모습임을 인식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및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풀무원 지주회사의 실제 모습대로 평가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 남승우 총괄사장은 "글로벌 선진기업의 지주회사는 자회사를 100% 지배하는 실질적인 1사 체계(one company) 구조이며 풀무원 지주회사는 그동안 이 같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상장된 자회사가 없는 상태에서 자회사 성과를 100% 지배해 연결 성과로 나타내왔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풀무원 홀딩스를 사업 자회사 성과를 지분율만큼 공유하는 일반적인 지주회사 구조로 보고 있어 회사의 성과를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는 '홀딩스'라는 회사명에 기인하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여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투명경영을 위해 선도적으로 지주회사체제를 갖추고 2009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했으나 국내에서는 2013년에야 IFRS에 의한 연결재무제표가 홀딩스법인의 주 재무제표로 공시되면서 그동안 풀무원의 사업성과는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풀무원 관계자는 "올해는 풀무원이 창사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회사명 변경이 세계 속에 바른먹거리와 로하스가치를 심는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풀무원이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2014년 30기 정기주총에서 지난해에 매출 1조 5,217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4% 상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4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권혁희 ECMD 대표이사가 상근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강영철 상근이사 1인을 비롯해 신현우 외이사, 원철우 사외이사, 윤장배 사외이사 3인은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풀무원은 6명의 사외이사를 비롯, 이사는 총 11명이며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은 총 3명이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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