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레보 '게이트맨 H101' 안 열린다면…1544-3232로 문의
아이레보 '게이트맨 H101' 안 열린다면…1544-3232로 문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4.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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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권고에 '디지털도어록' H101 3개월간 점검 실시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디지털도어록' 전문기업 아이레보가 판매한 자물쇠 '게이트맨 디지털도어록(H101)' 결로현상에 대해 자발적인 시정에 돌입, 6월 30일까지 '아이레버 고객 안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이미 해당 제품을 구매해 사용 중인 소비자들은 캠페인 기간 동안 아이레보로부터 방문 안전점검과 함께 기판 등의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게 됐다.  

'아이레보 고객 안전캠페인'은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대상 제품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판매된 '게이트맨 디지털도어록(H101) 1만 8,972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은 최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아이레보의 해당 모델의 도어록이 멈춰 문을 열 수 없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온도 차로 대기 중 수분이 물체에 맺히는 '결로현상'으로 내부 기판에 물방울이 생기면서 작동 불량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돼 아이레보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 내부를 살펴본 결과 전기회로가 포함된 기판에 수분이 발생해 변색된 흔적을 발견했다"며 "수분이 작동 불량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원인인 결로현상은 겨울철이나 주택 단열 등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고 발생시 주택 출입이 불가능해 적극적인 조치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도어록은 한번 설치한 다음 수년동안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주위 환경에 따라 물방울이 생겨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해당 모델을 사용한다면 꼭 이번 기간에 안전 점검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점검이 필요한 경우 설치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아이레버 고객 안전 캠페인' 기간 동안 아이레보 서비스센터(1544-3232)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아이레보 '디지털도어록' 작동 불량을 계기로 한국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에 '디지털도어록'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관련된 기준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현재 '디지털도어록'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거 '자율 안전확인 대상 공산품'으로 안전기준에 적합해야 하지만 결로 현상에 대한 시험 항목은 없고 내한성 시험 온도도 -15℃에서 ±2℃로 지역에 따라서는 -20℃ 이하로 내려가는 국내 기온을 반영하지 못한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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