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XP 지원 종료 6일…사용자 보안대책 시급
윈도 XP 지원 종료 6일…사용자 보안대책 시급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4.04.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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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보안서비스 중순까지 연장"

 

[이지경제=유명환 기자] 윈도 XP 지원 종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운영체계(OS) 보안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 XP의 기술 지원서비스가 예정대로 8일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MS 관계자는 "일부 핵심 보안서비스는 7월 14일까지 연장하지만 윈도 XP 자체의 패치 및 업데이트는 8일 모두 종료된다"고 말했다.

오는 8일부터 윈도 XP에 대한 모든 기술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안전한 환경에서 PC를 사용하려면 상위 버전 OS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술 지원 종료 이후 윈도 XP를 계속 사용하면 각종 악성코드, 스파이웨어, 바이러스, 해킹 등의 보안 위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윈도 XP 사용률은 14.97%로 10대 중 1.5대의 PC가 여전히 윈도 X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MS는 원활한 상위 버전 OS 전환을 위해 ▲현재 사용 중인 OS 확인 ▲업그레이드 방법 결정 ▲기업의 경우 호환성 테스트 ▲데이터 백업 등 4단계 절차를 실행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사용 중인 OS를 확인하려면 제어판의 시스템 항목 또는 MS가 제공하는 별도의 웹사이트인 아이XP(www.amIXP.co.kr)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사용중인 OS 확인이 가능하다.

구형PC라면 최신 OS를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PC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PC에 저장된 데이터도 사용자가 직접 옮겨야 한다. 데이터나 이미지, 문서파일 등은 사용자가 직접 이동식저장장치(USB)나 외장하드에 담아 옮겨야 하는데, 한국MS는 'PC무버익스프레스'(한글버전은 7일 오픈)라는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해서 손쉬운 데이터 백업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준비과정이 끝나면 상위 버전의 윈도를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윈도7'까지는 단종됐기 때문에 '윈도8' 또는 '윈도8.1'을 구입해 설치해야 된다.

OS는 MS다운로드 센터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지만, OS구동을 위한 '제품키'는 MS스토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입해야 한다.

한국MS 관계자는 "윈도8.1의 일반 사용자 버전은 17만원대 후반, 기업용 버전은 3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며 "윈도8은 1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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