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중도금 5400억원 수령
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중도금 5400억원 수령
  • 최고야 기자
  • 승인 2014.04.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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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급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2차 중도금 및 토목 기성 수령
 

[이지경제=최고야 기자] 한화건설은 3일 80억 달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대한 2차 중도금 3억8,750억 달러(약 4,150억원)과 토목 기성 1억1,600억 달러(약 1,250억원)을 수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분당급 규모로 해외건설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5월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지원을 바탕으로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후 한화건설은 2012년 10월 선수금 7억7,500만 달러(10%)와 2013년 10월 1차 중도금 3억8,750만 달러(5%)를 수령했으며, 지금까지 입금 받은 1~2차에 이어 올 하반기 3차 중도금 약 4,10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중도금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된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공사대금 지급보증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이뤄졌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금번 공사비 수령은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각별한 신뢰와 한화건설의 공사수행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향후 100여개 협력업체와 동반진출해 차질없는 공사 수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스마야 신도시 내 인프라시설 추가공사 15억 달러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오는 2015년부터 연평균 2만 세대씩, 5년에 걸쳐 총 10만 세대 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위해 2만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PC(Precast Concrete) 플랜트도 4월 중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PC 플랜트는 향후 비스마야 신도시에 들어서는 10만 가구에 벽체와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신도시 수출1호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100여개의 협력업체와 1,500여명의 국내 인력들이 함께 진출해 연인원 5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고야 기자 ck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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