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신한은행은 창조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출시한 기술형 창업지원대출 상품 잔액이 출시 1년여 만에 4,682억원(5월 말 기준)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는 타행 대비 월등히 높은 실적으로 기술형 창업지원대출의 약 60%가 담보제공 없이 신용으로 취급돼 기존 여신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금융의 제도적 취지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기술평가 전담부서인 산업기술평가팀을 신설했으며, 기업여신심사부 내 기술전담심사역을 지정해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여신 심사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인증 등급이 우수하고 은행 내부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해당 업체들의 신용등급을 상향해 대출 금리와 한도를 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술력 평가와 신청, 결과 확인 등이 가능한 전산 시스템과 갖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산업기술평가팀 내 전문가를 통한 기술가치평가 실무교육으로 기술금융에 대한 직원 역량을 높이고 있다”며 “기술력 우수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품 출시를 위해 지식재산권 및 기술평가 관련 외부기관과의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영욱 기자 10sa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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