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은퇴를 했거나 곧 앞둔 5060세대의 창업과 재취업, 교육 및 문화생활 등 '제2의 인생'을 지원하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함께 6월부터 '서울형 인생이모작 공공재무컨설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1:1 맞춤형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상담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13시부터 18시까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이뤄진다. 단, 상담에 앞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 (http://sfwc.welfare.seoul.kr), 이메일(welfareksj@welfare.seoul.kr), 전화(1644-0120, 724-0845)를 통해 미리 선착순 접수해야 한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은평구 통일로 684(녹번동 5) 서울혁신파크 내 8동 2층(지하철 3, 6호선 불광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상담 내용은 ▴가계재무설계 ▴채무조정 ▴전환대출상담은 물론 그밖의 금융재무와 관련된 궁금증이 모두 해당된다. 상담은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활동 중인 전문 상담사들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http://www.seoulsenior.or.kr, 070-4666-8703)와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http://sfwc.welfare.seoul.kr, 02-724-08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간단한 내용은 상담이 가능하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위로는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고, 아래로는 아직 독립하지 않은 자녀들을 뒷바라지해야 하는 소위 '낀 세대'로, 현재 서울시내 5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는 146만 명('13년 말 기준), 전체 시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세대가 지난 2010년부터 대거 은퇴를 시작한 가운데, 창업 등을 위한 대출로 가계부채가 점점 늘고 있고, 생활비‧등록금‧부양비 등 여러모로 합리적인 지출을 해야 하는 만큼 이들을 위한 맞춤형 재무상담을 시행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상담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민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 파산면책, 개인회생 등 상담서비스를 통해 가계부채가 악화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명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공공재무컨설팅은 경제활동이 중단된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정적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만큼 50~60대 은퇴세대들이 상담을 통해 가계재무 설계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컨설팅 시간 및 상담사 규모를 확대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관식 기자 shi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