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모든 병행수입명품에 'QR코드'…위조품 '꼼짝마'
신세계 모든 병행수입명품에 'QR코드'…위조품 '꼼짝마'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6.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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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신세계그룹은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입점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병행수입 명품 'QR코드'를 도입하기 시작해 이를 최근 100%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지난 23일부터 2주 동안 페라가모 지갑과 프라다 가방 등에 대해 특가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병행수입 명품은 국내 독점 판매권을 지닌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체가 여러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국내에 반입하는 상품을 말한다.
 
QR 코드는 관세청이 바로 이같은 병행수입 명품에 대해 진품을 보증하는 것이다.
 
병행수입 업체가 관세청에 QR 코드 발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관세청은 2년내 해당 수입업체의 연혁 등을 조사한 결과 아무 문제가 없어야 '통관인증 확인서'를 발급해주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어 원산지와 상표명, 통관일자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병행수입 명품들은 정상수입 상품에 비해 20~30% 가량 저렴하지만 진위 여부가 불확실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망설이다 구입하거나 구매 후에도 찜찜해하다 높은 취소·반품률로 이어졌다. 
 
병행수입 명품은 위조 상품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한 탓이다. 
 
신세계 SSG닷컴은 밀수품과 위조상품 등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취소·반품 등 여러 제반 문제에 대한 자구책 차원에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서는 최초로 QR 코드를 도입한 것이다. 
 
결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QR 코드 부착 상품의 매출이 524% 신장율을 보일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특히 취소와 반품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량이 줄었다. 
 
도입 초기만해도 협력업체들의 참여율은 60%에 그쳤던 것이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7개월이 지난 5월 기준 모든 업체들이 적용을 마쳤다. 
 
신세계 SSG닷컴은 "QR 코드 도입으로 온라인 병행수입시장을 활성화에 힘입어 향후에도 온라인 쇼핑몰 시장 활성화에 대한 여러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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