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매수’서 ‘매도’로 하향조정..주가↓
골드만삭스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한 것으로 평가 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2만4천500원에서 2만3천300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매수’ 의견을 제시한 지난 2009년 9월 이후 주가가 33.3%나 올랐다”며 “이는 같은 기간 9.9% 오른 코스피에 비해 많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가 주가가 급등했지만 대차대조표를 보면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보다 순부채가 더 높아졌다”며 “이를 적용하면 실적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라고 밸류에이션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중국에서 건설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밥캣이 공격적인 가격인하와 수요회복으로 흑자전환했으며 국내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와 내년에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가 영업실적에 비해 과도한 주가 상승폭을 보인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전 현재 전날보다 600원(2.29%) 내린 2만5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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