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 신선식품 수출에 큰 타격
'원화강세' 신선식품 수출에 큰 타격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4.07.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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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원화강세가 우리나라 농림축산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 최근 환율하락 등 원화강세로 인해 수출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지경제=김형진 기자] 최근 원화강세 여파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 농축산품 업계에서 신선제품의 수출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하락 등으로 농림축산품업계가 수출에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공식품보다는 신선제품 수출이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원화강세가 우리나라 농림축산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원화강세가 가공식품보다는 신선식품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aT는 "가공식품은 가격경쟁력외에 제품경쟁력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쳐 환율변동에 따른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화에 대한 원화강세는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수출, 달러화에 대한 원화강세는 임산물 수출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원화강세는 수출물량 감소는 물론 달러화로 결제가 이뤄지거나 결제자금을 예치해둔 수출업체의 환차손을 늘려 식품업체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aT는 보고서를 통해 원화강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환헤지(환손실에 대비해 환매시 환율을 현재 시점의 환율로 고정해두는 것)나 수출입 대금 결제일 조정을 통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거나 ▲엔화 등 특정통화의 약세가 수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시장다변화 추진 ▲농식품 품질・안정성・기능성 등 제품 경쟁력 향상으로 수출가격 경쟁력 하락과 환차손 발생 가능성에 대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형진 기자 shi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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