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드라이브, 요우커 관광ㆍ쇼핑에 '탄력'
규제완화 드라이브, 요우커 관광ㆍ쇼핑에 '탄력'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8.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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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 발급요건 완화, 공인인증서 없이 신용카드 결제 가능토록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8월 이후에는 중국 관광객(요우커)들이 국내 관광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도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대통령 주재로 이달 중순경 열리는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유망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관광 및 금융, 의료, 물류 등 7개 산업 분야의 규제 완화 방안이 제시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중국 비자 발급요건을 완화키로 하면서 향후 요우커 유치가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비자는 비자 발급 요건과 절차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우선 영사관별로 비자 발급시 필요 서류를 통일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해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며, 현재는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 진행 중인 비자 접수와 관련해서도 중국 비자 전담 기관을 마련하고 온라인 비자 접수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번 비자가 발급되면 2년 이상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입국할 수 있는 복수비자 발급 대상과 유효 기간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인들이 돈을 쓰고 갈 수 있는 방안으로 의료관광이 지목되면서 의료관광 확대를 위해 환자 가족이나 친척, 그리고 간병인도 의료관광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8월부터는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도 정부의 규제 완화 드라이브에 속도가 붙는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의 온라인 쇼핑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달부터 여신금융협회와 신용카드사들도 신용카드로 공인인증서 없이 결제할 수 있는 보안인증방식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향후 온라인 쇼핑시에는 휴대폰 문자(SMS) 인증이나 자동응답전화(ARS)만으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공인인증서 없는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는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천송이 코트'를 언급하며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한국 쇼핑몰 이용시 겪는 어려움을 지적하고 공인인증서 폐기를 주문하자 지난 5월 금융위가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도록 손질한 관련 규정 변경에 따른 카드사들의 후속 조치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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