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약 냄새' 카스, "악의적 루머 등이 더 문제"
'소독약 냄새' 카스, "악의적 루머 등이 더 문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8.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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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유통과정 변질 가능 사과, '오션주류'에 유감 표명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최근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OB맥주는 "맥주는 도수가 낮고 천연 발효식품으로 여름철이면 해마다 유통과정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맛이나 품질 변질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변질된 카스맥주 음용시 이상한 냄새로 불쾌했을 수 있는데 정중히 사과하며 언제든지 정상제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전했다. 
 
◆ 맥주, 도수낮고 천연발효…여름철 유통과정시 냄새나 맛 변질될 수 있어
 
OB맥주는 "해마다 고정적으로 맥주뿐만 아니라 모든 식품의 경우 일정량의 소비자 불만사항이 접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카스맥주 '소독약' 냄새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OB맥주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18건 가량이 접수됐고 식약처가 별도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OB맥주는 "계절별 접수되는 불만 사항은 조금씩 다르지만 해마다 거의 비슷하다. 겨울철이면 주로 동결 현상 때문이고 여름철에는 맥주 맛 변질 등이 흔하다"며 "최근 이른 무더위와 마른 장마로 예년보다 관련 불만이 일찍 거론됐을 뿐"이라고 전했다.  
 
OB맥주는 여름철 유통과정 중 변질된 카스에 대한 통상적인 소비자 불만에 대해서는 정상제품으로 교환해주면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업계 종사자라며 카스 악의적 루머 '카톡' 배포…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
 
문제는 카톡 등으로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카스 맥주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다. 
 
OB맥주는 "카톡을 통해 익명으로 배포된 문자는 업계에서 일해봐서 안다고 주장하는 누군가가 뿌렸는데 6월과 8월 사이에 생산된 카스 맥주는 마시지 말라든가 가임기 여성은 피하라는 등 근거 없는 내용들"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근거가 없고 악의가 있어 누가 퍼뜨렸는지 밝혀달라고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여기에 주류 도매상인 '오션주류'가 OB맥주 때문에 부도났다며 카스 불매운동을 벌이면서 SNS상에 유포한 내용들이 뒤섞이고 '소독약 냄새' 제보도 여기저기 뿌려져 관련 통상적인 불만이 침소봉대됐다는 것. 
 
◆ 카스 불매운동 벌이는 주류도매상 '오션주류'…'소독약 냄새' 소비자 불만 부풀려
 
OB맥주는 "오션주류는 OB맥주에 갚아야 할 돈을 갚지 않고 고의 부도낸 업체다. 이같은 업체가 카스 맥주 불매운동을 벌이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영업활동을 방해했다"며 "알고보니 오션주류가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며 제보 문자를 여기저기 보내기도 했다"고 유통과정상 카스 변질과는 상관없는 악의적인 루머와 한 업체의 영업방해 행위로 소독약 냄새 등 계절적으로 흔한 맥주 변질 관련 소비자 불만이 더욱 크게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과정상 변질된 카스 맥주에 대한 통상적인 소비자의 경우 정상제품으로 언제든지 교환해주고 있다"며 "단지 카톡 등을 통해 익명으로 뿌린 악의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사이버 수사대의 수사결과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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