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시총10조…'모바일 공룡기업 납시오!'
다음카카오, 시총10조…'모바일 공룡기업 납시오!'
  • 양동주 기자
  • 승인 2014.08.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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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과 카카오의 통합법인 '다음카카오'가 정식 출범한다.

[이지경제=양동주 기자]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통해 시가총액 10조원 규모의 거대 모바일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27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양사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합병계약이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지난 5월 합병 결의 이후 양사가 '통합협의체'를 구성해 분야별로 추진해 오던 통합작업은 조만간 마무리되고 오는 10월1일 합병법인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공식 출범하는 통합법인은 ‘다음카카오’로 운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관개정안이 주총의 승인을 얻지 못하면서 합병법인의 사명은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당분간 유지된다.

합병 후 존속법인으로 남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내, 사외 이사도 선임됐다. 새 사내이사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새 사외이사로는 조민식 삼정 KPMG 본부장, 최재홍 원주대학교 교수, 피아오 얀리 텐센트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존속법인인 다음의 최세훈 대표이사와 최준호 연세대학교 부교수(사외이사)를 포함해 총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됐다. 조민식 본부장과 최재홍 교수, 최준호 부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임한다.

이사 보수의 한도 변경도 승인됐다. 하지만 상호변경, 사업목적 추가, 수권한도(발행주식의 한도)의 증가, 의결권 있는 전환주식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의 건은 일부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한편 양사의 합병은 거대 공룡기업 탄생이라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음의 시가총액 약 2조2,000억원에 카카오의 기업가치를 더하면 새로 출범하는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동주 기자 djyang@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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