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저장된 전기, 시중에 판매한다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 시중에 판매한다
  • 윤병효 기자
  • 승인 2014.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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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V2G사업 조기 상용화 추진
▲ V2G 시스템 개념도

[이지경제=윤병효 기자] 전기차에서 필요한 양을 뺀 나머지 전기를 시중에 판매하는 V2G 사업이 상용화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V2G(Vehicle-to-Grid) 등 에너지 신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계간담회를 지난 16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의 연장선이자 구체화를 위해 열렸다.

문재도 2차관은 에너지 신산업의 조기 사업화와 시장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규제 개선 등 당장 시행이 가능한 부분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의 일환으로 전력시장 진입규제 완화,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전기차, V2G 확산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시장과 한전을 통해 거래하기 위해 전기설비기술기준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맞춤형 요금제를 올해 안으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V2G 전기차 및 충전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역판매 제도와 기술기준을 정비하고 이르면 올해 말에 시험대를 위한 V2G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할 계획이다.

V2G는 전기차가 구동되면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 중 필요한 양만 남겨 놓고 이를 타 배터리 등 시중에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독일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상용화 된 상태다.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이번 간담회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본격적인 출발"이라며 "지능형전력망 확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고 앞으로 민간 투자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재도 2차관이 주재하고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LS산전 부회장), 이봉주 현대기아차 이사, 정도양 피앤이솔루션 부사장, 모석천 코디에스 상무, 조영택 삼성SDI 상무, 곽석환 LG화학 상무, 박승용 효성 전무, 강혜정 iDRS 대표이사, 송혜자 우암 회장, 조주현 필링크 본부장, 황우현 한전 처장, 원성식 SKT 본부장, 김성훈 KT 상무, 최창호 포스코ICT 본부장, 박진상 짐코 전무, 문승일 서울대 교수, 김대경 에너지기술평가원 스마트그리드 PD, 신순식 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 정찬기 스마트그리드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윤병효 기자 yb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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