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충전소 확대...'전기차 시장 허브'로
이마트 충전소 확대...'전기차 시장 허브'로
  • 윤지민 기자
  • 승인 2014.09.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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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 용인서 환경부와 BMW코리아, 포스코ICT와 충전소 오픈행사
 

[이지경제=윤지민 기자] 이마트는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충전소 시장의 허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25일 목요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에서 환경부와 BMW 코리아, 포스코 ICT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 정식오픈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마트가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전기 자동차 등록 대수는 올해 6월까지 2,530여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정부의 전기차 구매 장려책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1,500만원의 보조금 지급과 교육세와 취득세 등 최대 420만원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하지만 실질 구매율이 기대보다 저조한 이유로는 그동안 턱없이 부족한 충전소 시설이 꼽혀왔다. 
 
현재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의 35%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제주특별자치도(29%)에 편중돼 있어 전기차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충전기별로 상이한 충전방식도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150여개 매장을 보유한 이마트가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기존에도 이미 전국 35개 도시 80개의 이마트 점포에 충전기 119개가 설치돼 있다. 이를 이마트 전점으로 확대한다. 
 
이마트는 "지난 3월 BMW코리아와 포스코 ICT와 함께 민간 부문 최로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해 MOU를 맺고 이번에 공식 오픈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전기를 충전하려면 포스코 ICT 충전 멤버십 카드를 구매해야 한다. BMW i3, 레이, 쏘울, SM3, 닛산 리프, GM 스파크 등 전기차 전 차종에 대해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기는 시간당 약 7kw를 충전할 수 있으며 BMW i3의 경우 kw당 주행거리가 약 7km인 점으로 이를 고려하면 시간 당 충전되는 전기로는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방전상태에서 충전까지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전기차 충전기가 이마트 내에 위치해 충전 대기 시간 동안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이용객들의 불편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마트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 140대로 충전기 한 대 당 하루 평균 5대를 충전할 수 있다. 부수적으로 하루 추가적으로 전기차 약 700대 가량의 고객유입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2011년 환경부와 MOU를 통해 공공 전기차 충전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기곤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앞으로 이마트 전기차 충전소 뿐만 아니라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등 녹색 경영에 앞장서는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민 기자 l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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