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병효 기자] 10월 종합경기 전망치가 7개월만에 100을 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0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0.7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92.3을 비롯해 6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었다.

이는 정부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미국 경제의 점진적 개선 등의 긍정적 요인과 엔저현상 심화, 민간소비 회복 지연, 대중 수출 부진 등의 부정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전경련 측은 설명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미국경제 회복세 등의 긍정적 요인과 엔저현상 심화 등 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10월 기업 경기전망은 보합세를 기록했다”며 “아직 국내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만큼 외환시장의 안정 및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통해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 103.3, 투자 100.7, 고용 101.7, 채산성 101.5 부문은 긍정적으로 나왔다. 수출 98.3, 자금사정 97.8, 재고 102.8 부문에서는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윤병효 기자 yb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