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한류스타ㆍ퍼레이드'...국경절 특수
백화점업계, '한류스타ㆍ퍼레이드'...국경절 특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09.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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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호영 기자] 백화점업계가 국경절 특수를 노리고 중국 고객 잡기 총력전을 펼친다.  

중국 관광객(요우커)들이 1일부터 일주일간 자국 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국경절' 황금휴가를 통해 16만명이 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화점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요우커들이 한국 관광 동안 지출하는 금액은 1인당 평균 약 250만원. 외국인 관광객 중 지출액 1위다. 최근 가을 세일에 돌입한 업계는 또 하나의 소비특수를 놓칠세라 분주한 모습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국경절 연휴기간 백화점 방문 중국인 고객의 쇼핑편의를 위해 본점 1층에 컨시어지 서비스센터를 마련하고 김수현과 엑소(EXO) 등 한류 스타를 대거 앞세워 행사와 매장 준비를 끝마쳤다.  
 
중국인 고객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센터'에서는 통역 서비스를 비롯해 무료 와이파이 및 음료 제공, 인기 화장품 브랜드 소개 등 중국인 고객들이 애용하는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제공한다. 
 
특히 세금 환급과 환전, 외국인 대상 사은행사 안내도 이곳 서비스센터에서 한번에 진행해 사은품 수령시 겪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기존에는 사은품 수령시 1층 택스 리펀드 매장에서 세금 환급을 받은 뒤 9층 사은행사장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외에 롯데백화점은 국경절 기간 본점 1층에서 'MCM-엑소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엑소' 사인백을 전시하면서 모든 구매고객에게 '엑소' 엽서세트와 잡지형태의 화보를 증정한다. 이색 포토존도 운영된다. MCM 멤버십 회원에게는 별도의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본점 1층 서비스센터 옆에서는 롯데백화점 모델 김수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또한 이민호와 전지현 등 한류스타 모델 기용의 브랜드 매장에는 모델의 등신대도 세워진다. 
 
1일부터 본점에서는 다양한 상품 행사도 진행된다. 
설화수와 헤라, 오휘 등 화장품 브랜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샘플과 롯데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쿠쿠와 쿠첸, 린나이 가전 브랜드는 밥솥과 원액기를 특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국경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앞에 중국어 안내판부터 꼼꼼히 설치했다. 
 
우선 본점 및 인천점 외부 정문 광장에서는 외국인 편의센터와 백화점 내부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해 중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일어 통역과 쇼핑 안내를 돕는 도우미가 상주한다. 매장 특징은 국인이 선호하는 국산 화장품 매장을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오는 10월 4일까지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여성의류와 화장품 등 130여개 브랜드 10~30%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은련카드 구매 고객의 경우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1만원 금액 할인권과 웰컴 기프트를 증정하며 2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2매 증정한다. 
 
이외에도 본점 주변에서 중국인 고객을 위해 판다 인형옷을 입은 30명의 연기자가 웰컴 퍼레이드를 펼친 신세계는 중국인 고객의 시선을 끌기 위해 각종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10월 7일까지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구매 중국인 고객 중 2쌍을 추첨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스타들이 애용하는 헤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를 갖춘 뷰티샵 서비스에서부터 스튜디오 촬영까지 한류 스타의 일상을 체험하는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지진희 팬 사인화는 10월 초 본점에서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도 국경절 연휴인 1일부터 7일까지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여권을 제시한 중국인에게 40여개 의류 브랜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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