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한승영 기자]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휴일동안 극장가에 신작들이 개봉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일에 ‘제보자’, ‘슬로우비디오’, ‘마담뺑덕’등의 영화가 개봉한다. 영화 ‘제보자’는 임순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2005년 벌어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스캔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당시 많은 논란을 만든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영화다.

영화 ‘헬로우고스트’의 김영탁 감독과 배우 차태현이 다시 만난 영화 ‘슬로우비디오’는 동체시력을 가진 남자 여장부(차태현)가 CCTV관제센터에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독의 따뜻한 시선이 만나 영화를 보며 함께 쉬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정우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마담뺑덕’은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서 ‘심청전’에서는 효성을 강조했지만 영화 ‘마담뺑덕’에서는 심학규와 뺑덕어멈의 관계에 욕망을 덧입혀 재해석했다.

영화 ‘마담뺑덕’의 덕이(이솜)는 20세의 순수한 처녀로 솔직한 감정표현을 하는 신여성이다. 유부남에 아이까지 있는 대학교수 학규(정우성)와 사랑을 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덕이는 학규의 일터인 학교까지 찾아와 사랑을 갈망한다. 덕이와 학규를 통해 욕망을 이야기 하는 영화 ‘마담뺑덕’은 오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승영 기자 as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