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국경절 고객몰이 '한창'
편의점도 국경절 고객몰이 '한창'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10.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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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이호영 기자] 편의점업계도 중국어 안내 시스템 등으로 최근 국경절 연휴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CU처럼 본사 차원에서 요우커를 위해 매장내 'POS 단말기'를 활용해 인사부터 거스름돈 안내까지 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하고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동점의 경우 GS25 등 편의점 점포별로 중국인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면서 폭증한 요우커에 대처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요우커는 국경절뿐만 아니라 특정 시기를 불문하고 편의점 주요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은련카드의 CU매장 사용금액은 지난해 대비 64%가 늘어나기도 했다. 
 
GS25 명동제일점의 경우 아예 파트타임 직원으로 직접 중국인 유학생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오전 파트타임에 일하고 있는 중국인 허경씨는 "국경절이 시작된 어제부터 중국인 손님들이 크게 늘었다"며 "오전 9시부터는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도 중국 소셜업체 '디엔핑'과의 업무 제휴와 할인 쿠폰 등 요우커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본사 차원에서, 개별 점포 차원에서 국경절 등 각종 특수를 잡기 위한 업계의 노력들은 실적에서 몀암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 편의점업계 지도는 1위(CU), 2위(GS25) 투톱과 3위 세븐일레븐간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점포수 등 출점과 매출액, 영업익을 볼 때 CU와 GS25가 1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8월말 기준 점포수를 보면 8,204개의 BGF리테일과 8,124개의 GS25가 8,000개를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이보다 훨씬 못 미치는 7,216개다. 
 
매출액은 1조6,000억원대에서 영업익은 450억원대에서 GS25와 CU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GS25가 1조6,501원으로 1조5,831억원의 CU를 700억원 차로 따돌리며 1위에 올라있다. 
 
영업익은 마케팅 비용에 지출을 늘리며 426억원대를 보인 GS25와 달리 497억원의 CU가 1위다. 
 
세븐일레븐은 매출 1조2,629억원이고 영업익은 151억원으로 CU와 GS25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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