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아시아문화개발원은 오는 2015년 개관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실무인력 양성과 지역 문화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예술 교육 사업을 위해 아시아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 교육과정의 체계를 안정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전문가 교육’과 ‘전당 전문 인력 양성’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개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아시아 국적의 국내외 신진 예술가와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예술가·큐레이터 교육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10여명의 학자, 큐레이터, 예술가 등이 강사로 나서 이끌어간다.
7개국 8명의 아시아의 큐레이터 간 협업으로 열렸던 ‘언더 컨스트럭션: 아시아 미술의 새 지평’(일본 국제교류기금, 2000~2003) 전시를 기준점으로 삼아 최근 10년간의 아시아의 동시대 예술을 재조명하고 가까운 미래의 아시아 동시대 예술을 탐문하자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다.
수강생들은 강의와 공동 워크숍으로 진행되는 모든 과정이 끝나면 자신만의 주제 연구를 준비해 발표해야 한다.
또 교육 기간 중에 ‘미디어시티 서울 2014’ 예술 감독 박찬경과 퍼포먼스와 비디오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이즈미 메이로의 공개 강연이 지역 대학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강생들에게는 숙식이 모두 제공된다. 아시아문화정보원 사이트(http://acia.kr/kr/news/2014/)에서 참가 신청에 관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한편 문화자원 기록연구가(아키비스트), 문화자원 기록등록가(레지스트라), 문화교육자(에듀케이터), 공연 스태프 등 전당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교육 과정들은 오는 12월 개설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승영 기자 as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