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아웃?…동서식품 '대장균' 적발만 세번째
삼진아웃?…동서식품 '대장균' 적발만 세번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10.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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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식품안전 불감 분노 동서식품 불매운동 확산될 듯
▲ 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검출 세번째 적발…소비자 동서식품 불매운동으로 확산 (SBS 뉴스화면 캡처)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통·판매를 금지한 동서식품 시리얼 제품은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제품 3종이 추가됐다. 이로써 동서식품 시리얼 4종 제품은 유통·판매가 금지됐다. 대장균에 오염된 시리얼 분량은 모두 12만 5,000kg 가량이다. 

식약처는 지난 13일 동서식품 진천공장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한 시리얼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를 폐기하지 않은 채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시리얼과  조금씩 섞어 제품(3만 952kg)을 만든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시리얼에 대해 잠정적으로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14일 잠정 유통 판매 금지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7일(오레오 오즈·1만 596kg)과 11일(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생산량 2만 5,430kg)에 제조한 시리얼과 올해 4월 3일과 4일 제조한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생산량 5만 8,261kg) 제품 3종을 추가했다. 
 
 
유통기한은 제조일자로부터 모두 1년이며, 이번에 맨처음 대장균이 발견된 약 3만 kg 분량의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는 제조일자가 가장 최근인 올해 5월29일이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제조 과정에서 품질 검사와 적절한 열처리로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 및 판매하고 있다"며 "현재는 식약처에 적극 협조하면서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시리얼 제품의 출고와 유통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공식 밝힌 상태다. 
 
동서식품의 '대장균 시리얼'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여태까지 두번이나 더 적발된 전적이 있어 소비자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6월에도 '모닝플러스 든든한 단호박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식약처가 유통·판매를 금지했고 1만1,500kg 물량을 회수 조치했다. 
 
이어 한달도 못넘긴 같은 달에 동일 제품에서 또 다시 대장균군이 검출돼 7,440kg 물량을 회수 조치와 함께 해당 품목제조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동서식품의 한 관계자가 "대장균은 생활 도처에 많다. 오염됐다고 버리기엔 너무 많다"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나 소비자들은 분노했다. 불매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식품의 식품안전 불감에 대해 격분한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 및 동서식품 전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네티즌들은 " "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동서식품 주가 '급락', 이제부터 절대 안사먹는다" "이번 기회에 망하게 해야" "배신감 생긴다. 정말. 먹을거로 장난이라니" "동서식품 시리얼, 동서식품 전제품 불매운동', "동서식품 제대로 처벌해라. 소비자는 불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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