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배추' 풍작에 가격하락 우려
올해 '무·배추' 풍작에 가격하락 우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10.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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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계-유통업계 소비촉진행사 등 협력키로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최근 농립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고추와 마늘은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배추와 무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면서 김장철 전에 시장에서 격리하는 등 적절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유통업계와 함께 김장 전 수확기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올해 풍작이 예상되는 김장 채소 등 가을 작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는 소비촉진 행사 등으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가을 배추는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작황이 좋아 평년 대비 8만1,000톤~18만6,000톤 가량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을 무도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소비 둔화로 인해 공급 과잉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배추는 준고랭지 물량 2만톤부터 총 10만톤까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격리하고, 김장 물량이 본격 출하되는 시점에는 수급 상황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해 수급 불안이 예상될 경우 추가로 8만톤을 격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요 측면에서는 직거래 장터와 대국민 김장 캠페인(배추 할인 행사), 그리고 수출 확대(수출 물류비 지원, 해외 김치 판촉 행사)를 통해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정부와 농협중앙회, 그리고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계는 서울 청파로 LW컨벤션 간담회 자리에서 김장채소 등 가을 작물이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수급 전망과 가격 안정을 위해 소비촉진 행사 등을 통해 농업계와 유통업체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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