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중남미 대중교통체계 바꾼다
국내 기술로 중남미 대중교통체계 바꾼다
  • 전영민 기자
  • 승인 2014.10.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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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등 지능형교통체계 수출 로드쇼 개최, 첨단교통상품 수출길 '활짝'
▲ 지능형 교통체계(ITS) 개념도

[이지경제=전영민 기자]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 우리나라 교통카드·하이패스 수출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와 콜롬비아 현지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 수출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로드쇼는 도심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남미 국가에 한국의 교통카드, 하이패스,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센터 등 첨단교통상품을 수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ITS를 대표하는 공공·민간 기업(도로공사, LG CNS, SK 플래닛 등 10개 업체)이 참여하는 이번 로드쇼는 우리의 ITS 정책 및 주요 기술 발표, 1:1 비즈니스 미팅, 발주처 고위급 인사 면담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멕시코와 콜롬비아 발주처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 ITS에 대한 홍보, 주요 발주 프로젝트 확인 등 양국 간 ITS 분야에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멕시코시티는 도시 지하철 공사, 고속도로 공사 중으로 이에 필요한 대중교통통합카드, 고속도로 요금징수 시스템 등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유망국으로 손꼽히고 있다"라며 "멕시코시티 대중교통 통합 교통카드 도입을 필두로 다수의 지방도시에서 BRT와 지하철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 홍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09년 3억달러 규모의 버스정보시스템(BIS) 수출 성과를 올린 콜롬비아의 경우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로 인해 향후 발주 예정인 사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콜롬비아 보고타 시는 ITS 도입 활성화로 신호체계시스템, 교통관제시스템 등 다수의 사업 참여 기회가 있으며, 주변도시인 메데진, 바랑끼야 등에서도 BIS사업 등 많은 사업이 계획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는 멕시코, 콜롬비아 주요 발주처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초청연수를 개최해 한국의 첨단 ITS를 홍보하는 등 중남미 수출활로 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민 기자 min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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