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전영민 기자] 대체 본인확인 수단인 마이핀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본인 확인수단인 '마이핀' 발급자가 지난 20일 기준으로 100만7,212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월 7일부터 정식 시행된 마이핀은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본인확인 수단이다. 기존 온라인 본인확인 수단인 '아이핀'의 오프라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공아이핀센터, 동주민센터, 본인확인기관(나이스평가정보, 서울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홈페이지에서 마이핀 번호를 발급받아 본인확인이 필요할 때 주민번호 대신 입력하거나 불러주면 된다.
마이핀 이용자 가운데 95%는 인터넷에서 아이핀과 마이핀을 동시에 발급받거나 기존 아이핀 가입자들이 마이핀까지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사이트별 발급현황은 ▲공공아이핀센터 38만6,076명 ▲나이스신용평가 31만2,978명 ▲서울신용평가정보 17만5,959명 ▲코리아크레딧뷰로(KCB) 8만5,022명이다.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은 인원은 4만7,177명이다.
발급자 연령은 20대가 26%로 가장 많고 30대, 40대가 각각 24%와 21%로 뒤를 이었다. 반면 60세 이상의 비율은 3%에 그쳤다.
한편 마이핀을 본인확인 수단으로 적용하는 기관은 항공사, 유통업계, 주유업계, 금융업계, 포털 등에 걸쳐 총 35곳이다.
전영민 기자 min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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