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푸조 2008 돌풍 이유는 "고정관념 깬 것"
뉴 푸조 2008 돌풍 이유는 "고정관념 깬 것"
  • 강경식 기자
  • 승인 2014.10.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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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만에 600대 예약 돌파…국산 자동차 제작사들 바짝 긴장해야
▲ 뉴 푸조 2008. 사진=한불모터스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27일 한불모터스는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뉴 푸조 2008'이 사전계약 5일만에 600대 예약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뉴 푸조 2008은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출시한 도시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CUV)으로 유럽 시장 출시 1년만인 올해 4월 글로벌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뉴 푸조 2008은 유럽에 출시된 1.6ℓ 디젤 차량 기준 25~26.3㎞/ℓ 수준의 뛰어난 연비로 국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기준 연비가 유럽 기준의 통상 70~8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동급의 르노삼성 QM3(복합연비 기준 18.5㎞/ℓ)의 강력한 맞수가 될 전망이다.

또 수입차는 고가라는 상식을 깨고 엔트리 모델을 2000만원 중반대로 책정한 것도 화제를 일으켰다. 한불모터스는 뉴 푸조 2008을 엔트리 모델(2000만원 중반)과 함께 중간 트림(2000만원 후반대), 고급 트림(3000만원 초반대) 3가지 트림으로 출시 예정이다.

한편 이번 푸조의 사전계약 돌풍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 푸조 2008의 인기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에 대해 기존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기폭제”라며 “현명한 소비자들의 국산차보다 저렴하면서도 높은 연비와 고성능을 갖춘 수입차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쌓인 국산 차량의 가격대비 성능에 대한 불신이 불러온 결과”라며 “국산 자동차 제작사들도 이제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가져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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