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회장 내정에 도약 '박차'
KB금융, 신임회장 내정에 도약 '박차'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4.10.29 15: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주 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운영․신임 CEO 내정
 

[이지경제=김태구 기자] KB금융그룹이 신임 회장을 내정하고 매주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직 안정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

KB금융지주는 우선 그룹 내외의 침체된 분위기를 하루빨리 수습하고자 지난 9월부터 지주 임원 및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열고 업무공백 최소화 및 조속한 조직 안정을 위해 총력에 나서고 있다.

그룹비상경영위원회는 그간 여섯차례 전체회의를 통해 중단 없는 조직운영, 영업현장의 조속한 안정, 본부부서 업무추진 활성화 방안, 계열사 시너지 제고방안, 시장경쟁력 조사 결과 공유, 3분기 영업실적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지난 22일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을 네번째 회장으로 내정했다.

윤 내정자는 지난 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절 고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의 삼고초려로 국민은행에 합류해 재무전략기획본부장,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등을 거치며 KB금융과 인연이 시작됐다. 지난 7년간 KB금융에서 재무·영업·전략 등 요직을 두루 거쳐면서 내부 사정에 밝으며 지난해까지 KB금융지주 CFO로서의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업무 공백이 전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윤 내정자는 아직 취임전이기 때문에 가슴속에 품고 있는 KB호(號)에 대한 비전이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조속한 조직 안정과 화합을 통한 신뢰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금융 2만5천여 임직원은 하루빨리 새롭게 출발하는 KB호의 쾌속 순항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주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g@ezy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