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투입, 물류비 절감 및 관광 활성화 기대
[이지경제=김인태 기자] 평택제천고속도로의 충주부터 동충주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오후 5시부터 평택제천고속도로 중 충주부터 동충주까지 구간을 완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대소~충주 구간을 개통한데 이어 음성~충주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
충주~동충주 구간은 2007년 12월 20일 착공했으며, 사업비로 총 4,091억원이 투입됐다. 연장 18km 왕복 4차로 고속도로에 나들목 1개소, 분기점 1개소가 설치됐다.
또한, 교통량조사장비(AVC) 등 첨단 장비를 설치해 운전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졸음쉼터, 안개 경보등, 염수 분사시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안전운전을 돕도록 건설했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충주에서 동충주까지 국도 대비 이동거리가 7km 짧아지고, 주행시간은 10분 가량 단축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는 연간 622억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도 연간 634톤 줄어든다.
수도권, 평택항로부터 충주, 제천의 에코폴리스 경제자유구역, 바이오밸리, 테크노빌 등으로 접근이 쉬워져 지역개발 촉진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또한 충북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충주호, 월악산, 속리산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음성충주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충주~제천 구간 23.9km를 내년 6월에 개통하고, 장기적으로는 강원 태백, 삼척권까지 동서 6축 간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인태 기자 kit@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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