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간제 보육시설’ 내년까지 67개소로 확대
서울시, ‘시간제 보육시설’ 내년까지 67개소로 확대
  • 한승영 기자
  • 승인 2014.11.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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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42개소로 확대 후 내년까지 약 2배 늘릴 예정
 

[이지경제=한승영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11개소로 시범운영한 ‘시간제 보육시설’을 37개소로 늘린데 이어 올 연말까지 42개소로 확대, 내년까지 67개소로 약 2배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시설’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급하게 외출을 해야 하거나, 시간선택제로 일을 하는 등 평일 하루 2시간씩 아이를 잠깐 맡여야 할 때 생후 6~36개월 미만의 아이를 시간당 4천원 보육료로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다.

서울시의 ‘시간제 보육시설’ 확대 계획은 이용자 증가 및 높은 만족도를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간제 보육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한 2013년 7월에는 한 달 이용자가 376명이었으나 2014년 8월에는 한달 이용자가 1,489명으로 1년에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말까지 확대되는 5곳은 △성북구 육가종합지원센터 △서대문 육아종합지원센터 △영등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동작구 육가종합지원센터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이다.

‘시간제 보육시설’로 지정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에서는 △별도의 시간제 보육실 설치 △3년 이상 보육경력과 자격을 갖춘 전담교사 별도 채용 △연령에 맞는 표준화된 프로그램 마련 등으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간제 보육시설’을 처음 이용하는 시민은 ‘아이사랑보육포털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 대상 아동을 사전 등록하면 이용일 1일전까지 PC·전화 신청을 통해 원하는 시간이나 기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집 등 시설보육의 지나친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가정양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가정양육 부모들의 긴급하고 일시적인 보육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18년까지 시간제 보육시설을 100개소까지 확대해 자치구별로 최소 3개에서 5개소씩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부모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승영 기자 as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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