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3개월째 하락세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석달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0년 10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가 10월 중 108로 전월의 109보다 1p 낮아졌다.
이는 기준치 100을 18개월째 상회하고 있지만 지난해 6월 1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낙관적이란 의미고 기준치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또 현재생활형편은 91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9로 전월보다 2p나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도 101로 전달보다 1p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1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반대로 물가 걱정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6개월 뒤의 물가수준전망은 141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연평균 3.4%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10월의 3.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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