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ㆍ유통업계 수능생 응원하며 '수능 특수'
식품ㆍ유통업계 수능생 응원하며 '수능 특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4.11.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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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맞춤형 응원 행사ㆍ제품 봇물
[이지경제=이호영 기자] 식품ㆍ유통업계가 13일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막바지 정리에 한창인 고3 수험생 맞춤형 응원 행사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수능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다. 아몬드와 땅콩 등 견과류 함유 제품으로 크랜베리와 포도까지 더해져 두뇌 활동에 풍부한 영양분으로 고3 수험생 선물로 인기다.
 
식품ㆍ유통업계에서는 수능생 합격 기원 행사와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마트는 수능 당일 도시락을 쌀 수험생들을 위해 기존 2만원대 보온 도시락(가죽통 포함)을 1만원대에 판매한다. 
 
일체형 보온 도시락(1만 9,900원)과 죽통 겸용 도시락(1만 4,900원), 심플 보온병(8,900원), 심플 보온 죽통(1만 2,900원) 등이다. 
 
백화점 침구류 제조ㆍ유통회사 아뜨리앙의 오메종(O'maison)에서도 수험생을 위한 '시험 잘 봐! 오메종이 응원해줄게!' 이벤트를 연다. 오메종 중곡동 직영점에서는 13일까지 담요와 수면 안대 등을 행사가에 판다. 
 
지난 26일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솔가(Solgar) 비타민 매장에서 고흡수율 비타민 C 제품을 선보이며 수능생 응원 이벤트를 열기도 했던 한국 솔가는 12일까지 솔가 홈페이지에 수험생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 100명을 추첨해 비타민 C 제품 '솔가 에스터-C' 증정 행사를 펼친다.  
 
파리바게뜨는 '말하는 대로 합격' 합격 기원 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견과류와 떡, 쿠키를 다양화했고 토끼와 돼지, 독수리, 파랑새 등 행운을 상징하는 4종류 동물 메신저의 합격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 
 
초콜릿과 코코넛 쿠키, 호박엿으로 구성된 '열려라 합격문'(대)는 메시지 카드도 패키지에 붙어 있다. '합격돼지'(대) 상품은 4가지 맛의 찹쌀떡, 쿠키, 3가지 엿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찰떡과 호두떡, 콩떡, 초콜릿, 호박엿 등 제품을 마련했다. 
 
파리바게뜨는 수험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면 발신자에게는 파리바게뜨 쿠폰과 수신자에게는 메가스터디 합격예측 서비스 50% 할인 쿠폰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13일까지 연다.
 
현재 홍대본점을 비롯해 9개점을 운영 중인 카스테라 체인점 '키세키 카스테라'도 수능 선물로 인기몰이 중인 제품이다. '키세키'는 우리 말로 '기적'이다. 
 
계란 함량을 높여 버터나 오일을 뺐으며 꿀로 촉촉하고 찰진 식감을 살린 일본 큐슈의 나가사키 카스테라 전통 방식의 맛을 그대로 옮겨왔지만 국산 계란과 꿀을 사용했다. 
 
시험을 끝내고 난 수능생들을 격려하는 외식업계 행사도 이어진다.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빕스(VIPS)는 수능 당일인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빕스 수험생 가격제'를 선보이고 수험표를 제시하면 본인에 한해 1인 샐러드 바 등을 최대 33% 할인가에 즐길 수 있다. 평일 점심(1만 3,900원)과 저녁(1만 9,900원)은 1~2만원대에 제공하며 주말(2만 1,900원)도 2만원대다. 
 
차이나팩토리도 13일부터 다음 달 12까지 강남역점 등 7개 매장에서 성인 2명 이상과 함께 온 수험생이 수험표를 제시하면 1인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플레이스(THE PLACE)도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의 경우 30% 할인해준다. 
 

 


이호영 기자 eesoa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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