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양동주 기자] KT가 일부 단말기 기종의 출고가 인하와 보조금 상향을 통해 단말기 구입 부담을 내폭 낮춘다.
KT는 삼성·팬택 단말기 4종에 대해 최고 43만원 출고가를 인하하고 '갤럭시 S5', 'G3' 등 단말기 5종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KT는 12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코어'의 출고가를 25만9,600원에서 20만9,000원으로 5만600원 인하했으며 삼성 '갤럭시 그랜드2'는 42만9,000원에서 37만4,000원으로 5만5,000원 출고가를 낮췄다.
15일부터는 팬택 '베가 아이언'은 78만3,200원에서 35만2,000원으로 43만1,200원이나 인하했다. 내주 중으로는 출고가 69만9,600원인 '베가 시크릿 노트'도 인하에 나설 예정이다. 금액은 미정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 코어'의 경우 '올레 순액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순액 모두다올레 28'(2만8,000원)로 가입하더라도 단말 지원금을 받으면 매달 9,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KT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단말기 보조금도 상향조정했다.
완전무한 87 요금제 기준 '갤럭시 S5'는 20만3,000원에서 27만2,000원으로, '갤럭시 노트4'는 20만3,0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갤럭시 노트3'는 18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갤럭시 그랜드2'는 27만2,000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
LG전자 'G3'도 20만3,000원에서 29만원으로 8만7000원 상향조정했다.
KT 관계자는 "단말기 출고가 인하와 지원금 상향 제공으로 고객 부담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단통법의 취지와 혜택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양동주 기자 djyang@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