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민간보급 2천만원 지원
서울시, 전기차 민간보급 2천만원 지원
  • 김인태 기자
  • 승인 2014.11.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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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추첨 182명 선정, BMW i3 구매자 90명에 2천만원 지원

서울시에서 지난 21일 공개 추첨을 통해 처음으로 실시한 전기승용차 182대 민간보급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총 603대 신청이 들어와 평균 3.31: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2분야 추첨에서는 3.88: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서울시가 90명에게 2,000만원의 구입보조금을 지급하는 BMW i3 전기차

서울시는 추첨을 통해 우선 보급대상자 182대를 확정하고, 예비대상자 421대의 우선 순위를 결정했다.

182대 중에는 BMW i3 90대(49.5%), 기아차의 쏘울EV(42대), 르노삼성의 SM3 ZE(25대), 기아차 레이EV(11.0%), 한국GM 스파크EV(5대) 순이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BMW i3의 가격은 5,700만원 가량.

시는 선정된 보급대상자를 대상으로 주차공간 확보 여부 및 충전기 설치 모델 등을 확인한 뒤 결격사유가 없을 시 최종 보급대상자로 확정한다.

충전기설치 현장조사 과정에서 탈락자가 발생할 경우, 같은 날 추첨된 예비대상자 순서대로 추가 보급대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선정자들에게 전기차 한대당 구입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일반 전기콘센트에서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모바일 충전서비스 기기' 보급에 나섰다.

모바일 충전서비스는 통신단말기와 전기계량기가 탑재돼 있어 기존 전기차 전용 충전기가 없어도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완속충전기는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고 설치비용도 700만원이 필요하다. 반면 모바일 충전기는 전기콘센트에 사용할 수 있고 설치비용은 85만원이다.

이사를 갈 경우 완속 충전기는 재설치 비용이 약 400만원이 드는 반면 모바일 충전기는 5만원 밖에 들지 않는다. 또한 완속 충전기는 사용하지 않아도 매월 기본요금 2만원이 부과되지만 모바일 충전기는 없다.

서울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모바일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전기승용차 민간보급사업 선정자 80기, 전기택시 사업자 10기, 서울시·사업소 10기 등 100기를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300곳, 롯데마트 50곳, 공공청사 30곳, SK그룹 계열사 50곳, 전기택시기사 이용식당 20곳 등 총 450곳에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한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장소는 SK건설과 롯데마트가 제공한다.

[이지경제=김인태 기자]  


김인태 기자 kit@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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