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안충영)은 CJ E&M과 공동으로 오는 3일 홍콩에서 2014 MAMA의 부대행사로 'K-Beauty & Fashion Show'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14 MAMA(Mnet Asian Music Awards)는 CJ E&M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이다. 2010년 마카오에서 첫 개최한 이후 싱가폴, 홍콩에서도 개최하며 단순 음악 시상식을 뛰어 넘어 아시아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중기청과 재단은 2014 MAMA 공연의 관객 대기공간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부스를 별도로 구성해 중화권 구매자들에게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판촉활동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류와의 연관성, 시장잠재성 등을 고려해 뷰티·패션분야 중소기업 55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중화권 유통분야 구매자 약 100개사를 초청해 1:1 사전매칭을 통한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 전시부스를 설치해 패션쇼, 메이크업 시연, 샘플 및 쿠폰 증정 이벤트, 크리스마스 연계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홍보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참여 중소기업 중 희망 기업에 한해 홍콩 대형쇼핑몰인 디스커버리파크 쇼핑센터에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판촉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컨텐츠 제작 전문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동반진출 우수사례"라며 "낮은 인지도와 마케팅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제품들은 3일 '2014 MAMA 스케치' 등을 통해 해외 16개국 방송 및 CJ E&M 7개 글로벌채널(Mnet, KM, tvN, OnStyle, O'live, XTM, StoryOn)에 생중계되며,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사이트인 요쿠투도우(Youku-Tudou)와 유투브(YouTube) 등 온라인으로도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위생허가를 취득한 뷰티제품들은 현지반응 등을 고려해 올리브영 상해점 입점 및 CJ오쇼핑 해외홈쇼핑 방송지원의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지경제=김인태 기자]
김인태 기자 kit@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