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혼다코리아는 새로운 엔진을 장착한 혼다의 대표 SUV차량 뉴 CR-V를 출시했다,
지난 1995년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혼다 CR-V는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70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한 모델이다. 국내에도 2004년 첫 출시된 이래 4년 연속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카 톱 3를 기록하고 있다.
뉴 CR-V는 외관부터 재단장 했다. 전면에 굵직한 선을 강조하고 후면에 견고하면서 입차감 있는 디자인로 탈바꿈했다. 내부에는 넓은 공간과 동급 최고 수준(1,053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했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탑재했다. 이는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내실도 튼튼하게 다졌다. 뉴 CR-V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을 반영한 2.4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최첨단 무단자동변속기(CVT)를 장착, 동력 성능과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됐다.
또한 최고출력은 190마력(ps)에서 188마력으로 줄었으나 최대 토크는 기존 모델보다 약 11% 향상된 25.0㎏·m다. 연비도 복합연비 기준으로 기존 10.4㎞/ℓ에서 11.6㎞/ℓ로 약 12% 개선됐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에서 바디 부품 69개를 변경해 충돌에 대비해 전방위적인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번 출시 모델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4륜구동(4WD) EX-L 단일 트림이다. 가격은 기존 모델과 같은 3790만원이며 색상은 실버, 블랙, 메탈, 화이트, 레드 등 5가지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뉴 CR-V는 풀 모델 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월드 베스트셀링 SUV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경식 기자 lieben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