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노출된 회원 개인정보 약 745만건 수준
해킹사고로 회원 개인정보를 대량 유출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 판도라TV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판도라TV에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확인 작업을 거쳐 이르면 1월 늦어도 2월 중 제재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방통위는 판도라TV가 해킹을 당해 노출된 회원 개인정보를 약 745만건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 7개 항목 중 일부 또는 전체다.
방통위는 개인정보 1,170만여건을 유출당한 바 있는 KT와 비슷한 수준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판도라TV에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 사이 홈페이지 해킹을 당한 KT에 방통위는 총 8,500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한편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판도라TV가 가입자 동의없이 제3자에 개인정보를 제공했다면 연평균 관련 매출의 1% 이하 과징금을, 기술적 조치가 미비했다면 3,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개인정보가 기술적 조치 미비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
[이지경제=전영민 기자]
전영민 기자 min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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