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성공 요인은 ‘사진과 동영상’
인스타그램, 성공 요인은 ‘사진과 동영상’
  • 최현목 기자
  • 승인 2014.12.12 15: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위터 제치고 세계 월간 사용자 수 3억 명 돌파

세계 월간 활동 사용자(MAU)가 3억명을 돌파한 가운데 인스타그램(CEO 케빈 시스트롬)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기존의 텍스트 중심에서 사진 및 동영상 중심으로의 ‘소통 방식 변화’라고 밝혔다.

▲ 인스타그램 CEO 케빈 시스트롬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월간 사용자 300억명 기록을 자축하는 글을 썼다

미국의 SNS인 인스타그램은 MAU 3억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트위터 MAU 2억8,40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하루 평균 7,000만장의 사진이 공유된다. 지난 3월 대비 누적 공유 사진은 200억장에서 현재 총 300억장으로 10개월도 채 되지 않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또한 하루 평균 ‘좋아요’ 수에서 25억개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70%가 미국 이외 지역에 살고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2010년 10월 단 두명의 사용자에서 시작해 창립 4년만에 괄목할 만한 선장을 이뤄낸 것이다.

인스타그램의 이런 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젊은 층, 유명 인사 등을 사용자로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스타그램은 SNS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연상케 하는 정사각형 모양의 사진 크기를 사용할 수 있어 젊은 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서 사회 각계의 유명 인사들이 팬과 소통의 장으로 많이 이용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종석, 엑소 등 연예인은 물론이고 손연재, 문태종과 같은 운동선수까지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지난 아시안 게임 기간 중에는 체조선수 손연재, 배구선수 김연경, 농구선수 문태종 등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생한 아시안 게임 현장의 모습을 팬들과 공유했고, 또한 그들과 한층 더 가까이 소통했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졌다.

유명 인사는 기존의 텍스트 위주가 아닌 사진과 동영상 위주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욱 생동감 있는 모습을 팬들에게 알릴 수 있다.

그런 유명 인사가 자신의 근황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리니 젊은 사용자의 수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유명 인사는 더 많은 팬과의 소통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다시 찾게 된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이러한 성장세에도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성장하면서 보다 진실되고 창의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8월 출시한 하이퍼랩스를 비롯해 지난 11월 업데이트한 편집 및 탐색 기능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창의성을 최대한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지경제 = 최현목 기자]
 


최현목 기자 chm@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