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시공학회, 마감재에서 발생한 수축균열이라고 밝혀
롯데월드타워의 콘크리트 균열조사, 보수 및 결과에 대한 검증자문을 맡고 있는 한국건축시공학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건축시공학회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이 안전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한천구 청주대 교수는 “제2롯데월드 주차장에서 발생한 균열은 콘크리트 표면 및 마감재에서 발생한 수축균열”이라며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이기 때문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균열은 보수가 완료되면 기능적, 미관적으로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모멘트 현상(처짐) 등과 같은 일련의 문제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견해를 내놨다.
앞서 한 교수는 롯데건설이 지난달 19일 개최한 시공기술발표회에서 "콘크리트 균열은 재료 배합이나 시공 방법, 환경 등에 따라 균열은 태생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으며 내구성, 미관상 문제가 생기지 않는 균열 폭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 지하 2~6층 주차장에서 주차면 균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12월16일부터 주차장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주차장 완공 후 균열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라며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경제=전영민 기자]
전영민 기자 min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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