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올해 가만히 앉아서 돈 번다
석유화학, 올해 가만히 앉아서 돈 번다
  • 윤병효 기자
  • 승인 2015.0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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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정체 속 원료 석유가격 큰 폭 하락

석유화학이 시황 정체에도 불구하고 저유가 때문에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6일 석유화학시황 전망 자료에서 석유화학이 저유가로 인해 높은 이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 LG화학 설비

국제유가는 지난해 7월 배럴당 106달러에서 현재 50% 가량 하락한 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적인 하락도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석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석유화학의 제품단가는 20~30% 하락하는데 그쳤다.

석유화학의 실적 개선은 가만히 앉아서 돈 버는 격이다. 시황이 개선되지도 않았는데 원료인 석유단가가 대폭 낮아지는 바람에 이득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리서치센터는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이 4년 만에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36.7%로 분석했다.

그동안 석유화학 실적은 유가 등락과 같은 궤적을 그렸다. 세계경제가 살아나면 유가가 오르고 석유화학 매출도 늘어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현재 이 방식은 깨진 상태다. 유가는 한없이 떨어지고 있지만 석유화학 제품 판매량은 유지되면서 석유화학 업체들이 이득을 보는 있는 것이다.

리서치센터는 최대 수혜주로 LG화학과 금호석유를 꼽았고, 중소형 관심주로 대한유화를 추천했다. 

[이지경제=윤병효 기자]


윤병효 기자 yb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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