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로템 무보증회사채 ‘A+’ 평가
한신평, 현대로템 무보증회사채 ‘A+’ 평가
  • 김수환 기자
  • 승인 2015.01.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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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사업기반· 현대자동차 계열 높은 신인도

현대로템의 발행 예정인 무보증회사채가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6일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통한 안정적 사업기반, 가변적인 운전자금 소요로 늘어난 재무부담, 현대자동차 계열의 높은 신인도 등을 이유로 현대로템의 무보증회사채를 이같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현대로템은 1999년 7월 국내 철도차량 3사(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 부문이 정부 주도로 통합되어 설립됐다. 현대자동차가 대우종합기계의 보유지분을 인수하면서 2001년 11월 현대자동차 계열에 편입되었다. 이후 현대모비스로부터 중기 및 플랜트 사업을 인수하여 다각화된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사업은 철도차량 등을 제작하는 철도사업부문, 방산차량 등을 제작하는 중기부문, 제철 또는 자동차 생산설비 등을 제작하는 플랜트부문으로 대별되며, 개별 사업의 영업변동성을 다른 사업이 보완하면서 2013년까지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했다.

하지만 2014년 들어 철도 및 플랜트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이는 철도 품질 비용 증가 및 계열 물량 감소로 인한 플랜트 사업부의 매출 저하와 고정비 부담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014년에 원주-강원선, 수서발 KTX, 코레일 1호선 등의 국내 철도차량 수주가 증가하면서 2014년 9월 말 수주잔고가 5.7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한신평은 평가했다. 또한 철도차량 내수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 현대자동차 계열의 높은 신인도, 그룹 내 플랜트 관련 영업시너지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영업안정성은 일정 수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경제=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k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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