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IT산업 수출 효자 입증
온라인게임, IT산업 수출 효자 입증
  • 양동주 기자
  • 승인 2015.01.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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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 가운데 경제적 성과 커

모바일이 급성장하면서 게임 수출에 다시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11월 경상수지 가운데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지 흑자는 8억4,290만달러로 전년동기(3억1,700만달러)의 약 2.7배로 늘었다. 컴퓨터서비스의 수출액이 15억7,82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억1,860만달러 증가한 영향이 컸다.

▲ 모바일게임 '엘룬사가'

컴퓨터서비스 수출은 한국 게임 수출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온라인게임(모바일게임 포함)의 다운로드 대가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데이터 가공서비스를 포괄한다

이에 따라 한류 상품 중 K팝이나 영화, 방송처럼 조명받지는 못해도 경제적인 성과는 다른 한류 콘텐츠보다 훨씬 큰 게임의 전체 수출 역시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게임 수출은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2012년 11.0% 늘어나는 등 한동안 두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하다가 2013년 2.9% 증가에 그치면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애초 2014년에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게임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1.5%로 제시하기도 했다.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전체 게임업계의 매출 등 업황은 전망대로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출은 애초 예상보다 좋은 편"이라며 "상대적으로 모바일게임 수출이 커지면서 선전했다"고 전했다.

실제 콘텐츠진흥원이 작년 12월 펴낸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보면 상장기업의 2013년 게임 수출액 증가율은 3.7%였으나 작년에는 1∼9월 수출이 7억2,283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4% 늘었다.

그러나 모바일게임도 중국 등 해외 업체의 도전이 거세지고 심지어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 업체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정도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콘텐츠진흥원은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서 "해외 업체들의 적극적인 행보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라면서 국내 업체들의 제작 부문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고 "개발력을 담보할 수 있는 인력 양성과 자본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지경제=양동주 기자]

 


양동주 기자 djyang@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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