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올해 폭발적 증가 예상
전기차…올해 폭발적 증가 예상
  • 윤병효 기자
  • 승인 2015.01.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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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3000대 구매보조금 지급, 400만원 세제지원도 연장

올해 전기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전기차 총 보급수가 3000대인데, 정부는 올해에만 3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전기차를 3000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급 수인 800대보다 4배 가까운 규모다.

▲ 올해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대상을 3000대로 확정했다

정부는 전기차 구입보조금으로 대당 1500만원씩 지원한다. 여기에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서울은 400만원, 제주도는 800만원을 추가로 보조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전기차당 최대 420만원의 세제지원 제도를 2017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전기차 보급 차종도 기존 승용자 위주에서 올해부터는 택시 140대, 버스 64대, 화물차 30대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공공기관은 신규 구입차량의 25%를 전기차로 구매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임대와 민간 충전사업을 제주도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다.

전기차 구매자는 배터리 임대를 통해 차의 외관만 구매하면 되고, 배터리 수명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구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민간 충전사업을 통해 고비용이 드는 급속충전기를 따로 설치하지 않다도 되고, 일반 주유소처럼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전기차의 가장 약점인 주행거리 확장에 역점을 두고 이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부는 1회 충전거리를 현재 150km 가량에서 300km 가량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효율 모터 개발, 배터리 온도제어, 무금형 차체성형, 고효율 공조제어, 고전압 전장제어 등에 2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충전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급속 충전시설을 현재 177기에서 2020년까지 1400기로 늘리고,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시설도 현재 6기에서 2017년 100기, 2020년 200기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전기차 구입보조금 대상을 2017년 3만대, 2020년 6만4000대로 설정했다. 

[이지경제=윤병효 기자]


윤병효 기자 yb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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