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운전자 가족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아차가 큰 선물을 내놨다. 민족 최대 명절에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을 돕겠다는 것이다.

기아차는 설을 맞이해 장애인 가족에 ‘올 뉴 카니발 이지무브’차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 뉴 카니발 이지무브’는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운전·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차량이다.

전동·수동 휠체어가 들어가는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고, 오토슬라이딩 시트가 장착돼 안전하고 편안한 승하차를 돕는다.

또한 장애인 운전자를 위해 핸드컨트롤러가 설치돼 있다.

‘올 뉴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지원을 원하는 가족은 다음달 10일까지 기아차의 장애인 사회공헌 사업인 초록여행 홈페이지(http://www.greentrip.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아차는 신청자 중 총 아홉 가족을 선발해 차량 지원과 유류비, 귀성경비, 귀성선물 등 총 70만원 상당의 추가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선발기준은 신청자의 장애등급(1급~3급의 중증장애인)과 소득수준, 신청사연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가족을 선발하고 다음달 13일에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가족들이 설을 맞이해 보다 편안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기아차는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경제=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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